"매일 2% 수익" 미끼…고령층 울린 가상자산 다단계 조직 적발
유영규 기자 2025. 4. 24. 12:21

▲ 서울경찰청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거래로 매일 투자금의 2%를 수익으로 돌려준다며 1천400여 명에게 300억 원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가상자산 블록딜 스와프 거래' 투자사기 조직을 적발해 총책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6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작년 7월까지 인허가나 다단계판매업 등록 없이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 226개 센터를 구축하고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테더를 '블록딜 스와프 거래'(거래소 밖 대량 거래)한다는 실체 없는 사업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원금 보장과 동시에 매일 투자금 2%를 주고, 하위 투자자를 모집하면 추가 수당을 준다고 홍보해 1천440억 원을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후순위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다단계 사기였습니다.
경찰은 일당이 받은 투자금 중 328억 원을 속여 가로챘다고 판단했습니다.
총책 A씨는 투자금 중 185억 원을 수표로 인출해 착복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범죄 수익 약 65억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1천408명에 달하며, 이 중 85.9%가 50∼70대의 고령층입니다.
경찰은 "50∼70대 피해자들 대부분이 가상자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용해 주요 범행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원금 보장, 안정적 수익 약속만을 믿고 투자할 경우 사기 피해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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