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으로 높이 뛸 수 없어" 비판만 받는 김민재, 그를 위해 현지 전문가가 나섰다

이형주 기자 2025. 4. 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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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형주 기자 = 현지 전문가가 김민재를 옹호했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밀리며 대회를 마감했다.

뮌헨은 UCL에서 탈락하면서 올 시즌 여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독일 FA컵에 해당하는 DFB 포칼에서는 탈락했고, 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는 우승이 유력하다. 이 때문에 올 시즌에 대한 비평이 활발한데, 김민재의 경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본인이 아킬레스건염, 기관지염, 인후통 등을 겪으면서도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8강 2차전에서 경합 실패로 벵자맹 파바르의 헤더 득점을 막지 못한 것,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친 것 등을 들며 김민재에게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밀란 디니치 박사가 김민재를 감쌌다. 23일 독일 언론 'TZ'에 따르면 "디니치 박사는 10월부터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염증과 싸우고 있다라고 상기시켰으며 이 높은 부담이 얼마나 위험한지 설명했다"라며 운을 뗐다.

FC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 하에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으며, 몇 달간 고통을 참고 뛰고 있다. 부분적으로는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김민재는 지난 10월부터 아킬레스건 염증을 앓고 있었지만, 빡빡한 경기 일정 때문에 제대로 회복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홍명보 감독을 언급하기도 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상황에 대해 한국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뮌헨은 부상 예방 측면에서 그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디니치 박사는 "수들이 아픈 상태에서도 팀을 돕기 위해 참고 뛰는 것은 팀에는 좋은 일이다. 하지만 선수의 건강 측면에서는 몸을 계속해서 과도하게 사용하고 경고 신호를 무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통증은 운동을 통해 악화되고 길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김민재의 최근 다소 불안정했던 경기력 또한 부상으로 유발된 것이라고 바라봤다. 디니치 박사는 "아킬레스건 염증을 겪어본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안다. 통증 때문에 높이 뛸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라고 전했다.

또 디니치 박사는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최고 수준의 운동 능력을 발휘하도록 강요하면, 이는 장기적인 손상과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민재의 부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몇 주간의 경기 중단 기간 동안 물리치료를 통해 회복에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 특히 아킬레스건의 경우 갑작스러운 정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또는 점프 시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시즌은 끝났지만 뮌헨은 이제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회에 김민재가 중요한 자원이기에 디니치 박사의 조언을 상기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FC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와 뱅상 콤파니 감독이 2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 대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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