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경력 없던 文 전 사위, 타이이스타젯 임원 취업
문재인 전 대통령이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 사건은 폭로에서 시작됐다. 2019년 6월 곽상도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태국 방콕 소재 ‘타이이스타젯’에 임원으로 특혜 채용됐다고 폭로했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부부는 2018년 7월쯤 태국으로 이주했다. 서 씨가 취업한 시점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이 제대로 된 상업 비행을 시작하지 않아 수익이 전혀 없고 긴축 재정을 펼치는 상황이었다. 특히 대표이사보다 2배 이상 많은 월 800만 원 급여를 받은 서 씨가 항공업 관련 경력이 전혀 없고, 타이이스타젯에서 이메일 수·발신 등 단순 업무만 수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타이이스타젯은 2022년 결국 영업을 중단하고 사실상 폐업했다.
이 전 의원은 다혜 씨 부부의 태국 이주 4개월 전인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 전 의원은 2020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 중이었음에도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검찰 수사는 2021년 12월 시민단체 고발로 시작됐다. 검찰은 타이이스타젯에 항공업계 경험이나 능력이 전무한 서 씨가 취업한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문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 등을 수사해왔다. 또 문 정부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이 다혜 씨 부부의 태국 이주를 지원했는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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