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구조 효율화"..씨제스도 배우 매니지먼트 정리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5. 4. 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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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스타뉴스 DB

설경구, 문소리 등이 속한 씨제스 스튜디오가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정리한다.

24일 씨제스 스튜디오는 아이즈(IZE)에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현재 콘텐츠, 음반 등 제작 중심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비용 구조를 정비하는 체질 개선과 구조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조정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실한 콘텐츠 투자와 제작 역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특히 드라마, 예능, 음악, 콘텐츠에 대한 전제적 투자와 제작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구조 개선을 통해 사업 효율성과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씨제스는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전시를 시작으로 꾸준히 사세를 불린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사명을 씨제스 스튜디오로 변경하고 콘텐츠 제작 사업에 집중했다. 이에 앞서 영화 '올빼미', 디즈니+ '카지노' 등을 공동 제작했다. 또한 2023년 11월에는 보이그룹 휘브를 론칭하기도 했다.

/사진=YG

최근 몇몇 엔터테인먼트사는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정리하고 나섰다. 지난 1월 YG엔터테인먼트는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 그 일환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당시 YG는 "그동안 본업 집중을 위한 사업 구조 재편에 꾸준히 힘써왔다. 2025년은 그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기존 IP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IP 발굴 및 육성에도 속도감을 더하게 됐다"라고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종료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YG에는 차승원, 김희애, 유승호, 주우재, 진경, 한승연 등이 속해있었다. 이들은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고 각자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며 아름답게 이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 2월 키이스트 매각을 위해 청담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엔티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M은 자회사들에 퍼져있는 키이스트 지분 33.71%를 모두 매각할 것이 유력하다. 

SM이 키이스트를 매각하는 이유 역시 본업과 상관없는 비주력 사업이기 때문이다. 앞서 SM은 'SM 3.0' 경영 전략을 발표하며 비주력 사업과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투자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씨제스 스튜디오

많은 회사들이 연이어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정리하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의 수익성이 생각보다 낮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제작되는 작품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며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만으로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많은 인력이 들어가지만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다면 정리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기도 하다. 

현재 씨제스 스튜디오에는 배우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송일국, 엄지원, 신은정, 최병모, 라미란, 박병은, 류준열, 정석원, 김남희, 이상엽, 박경혜, 박예영, 조준, 차시원, 오하늬, 임소 등이 소속되어 있다. 다만, 이들이 어떤 식으로 씨제스와의 인연을 마무리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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