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 전 대통령 조사 불응”…민주 “조사 없이 기소”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을 조사 여부를 두고 검찰과 민주당이 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 검찰 “문 전 대통령이 조사 불응”
전주지방검찰청은 “문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측이) 여러 차례에 걸친 조사 기일 협의에 대응하지 않았고, 2차례 출석 요구에도 불응했다”고 했습니다.
또 “문 전 대통령이 서면조사를 요청해 답변에 필요한 상당 기간을 부여해 서면조사 질의서를 보냈지만, 답변서를 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한 기간을 지난 2월부터 4월로 적시했습니다.
■ 민주 “답변 준비 중…조사 없이 기소”
하지만, 민주당 주장은 다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사 한번 없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윤 의원은 “전주지검이 보낸 127개 문항의 서면 질문지에 대해 변호인들과 답변을 준비 중인 상황이었고 정확한 답변을 위해 대통령기록관에 기록 열람 신청까지 해 놓았다”며, “당연히 전주지검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런데 갑자기 검찰이 난데없이 벼락 기소를 한 것”이라며, “당사자를 대면 조사는 물론이고 서면 조사 한 번 하지 않고 기소하는 경우가 대체 어디 있느냐”고 했습니다.
양측의 말이 엇갈리면서 앞으로도 검찰의 문 전 대통령 방어권 침해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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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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