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신임총리, 덴마크 방문… 반트럼프 협력 전망

박상훈 기자 2025. 4. 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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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총리·국왕 등 만나

미국 편입 요구 거부와 점진적 독립론을 내세워 지난달 그린란드 총선에서 승리한 옌스-프레데리크 니엘센 신임 총리가 덴마크를 방문한다. 연일 그린란드 합병 의사를 내비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맞서 덴마크와 협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덴마크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니엘센 총리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덴마크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에서 양국 협력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 기간 니엘센 총리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만나고 프레데릭 10세 국왕을 예방한다. 덴마크 의회, 기업 대표들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니엔셀 총리 방문과 관련해 “어려운 외교 상황에서 우리는 서로를 지원해야 하며 관계를 발전·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덴마크는 그린란드의 강력한 기반 마련을 위해 더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달 초에 그린란드를 방문한 바 있다. 덴마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편입 시도 움직임에 최근 그린란드와 관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덴마크의 식민지였던 그린란드는 1979년 일부 자치권을 얻어 자체적인 총선을 진행 중이다. 또 2009년 덴마크로부터의 완전한 독립 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도 얻었지만, 덴마크의 지원이 없어지면 경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아직 국민투표를 진행하지는 않고 있다. 니엘센 총리는 덴마크와의 협력을 통한 경제 발전이 우선이라며 점진적 독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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