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덕수 시정연설에 "대권놀음…尹 겹쳐보여"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온갖 자화자찬을 도배해 놓은 꼴이 윤석열 내란수괴와 닮았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불과 일주일 전 대정부질문에는 일방적으로 불출석을 통보한 한덕수 권한대행이 오늘은 국회를 찾아 추경(추가경정예산) 필요성을 호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대정부질문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더니 시정연설에는 앞장선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러니 대권 놀음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인이 가고 싶은 자리만 가고, 하고 싶은 일만 하는 한 권한대행에게서 윤석열이 겹쳐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시정 연설은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당시 최규하 권한대행 이후 46년 만이다. 2025.04.24. photo@newsis.com /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4/moneytoday/20250424113407694qnti.jpg)
노 원내대변인은 연설 내용에 대해선 "추경은 필요하지만 선행돼야 할 게 있다"며 "한 권한대행을 비롯한 내란 세력의 진심 어린 사죄다. 그것에 대한 사죄는 왜 시정연설에 담기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로 역성장한 것에 대한 책임감도 보이지 않았다"며 "한미 관세 협상을 차기 정부에 넘겨야 한다는 국민과 국회 요구를 무시한 채 합의 모색 운운한 대목은 아찔하기까지 하다"고 했다.
아울러 "연설 내용에 온갖 자화자찬을 도배해 놓은 꼴이 꼭 윤석열 내란수괴와 닮았다"며 "정부의 과오에 대한 참회 없이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무조건해달라'는 한 대행의 어리광에 공감할 국민은 없다"고 전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연초부터 줄기차게 추경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철저히 무시했다"며 "그래 놓고 이제 와 늑장 추경을 편성한 것도 모자라 12조원이라는 '찔끔 추경'을 가져온 정부에게서 경제를 살리려는 진정성과 시급함을 읽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경은 민주당이 꼼꼼히 심사하겠다"며 "꼭 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늘리겠다. 한 권한대행이 정말 국민과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싶다면 대권 놀음은 그만두고 국정안정에나 집중하라"고 전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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