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구찌 안 살래”…중국인들 돌변에 잘 나가던 매출 뚝 떨어졌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5. 4. 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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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구찌 공식 홈페이지]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이 올해 1분기 매출이 38억8000만 유로(약 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케링의 핵심 브랜드인 구찌의 실적 부진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링 그룹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구찌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나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19%)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케링의 아시아 지역 매출은 중국 소비 시장의 침체로 25%나 감소했다. 서유럽과 북미에서도 각각 1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케링은 최근 구찌를 부활시키기 위해 내부 인사를 새로운 디자인 총괄로 임명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불황 속에서도 선전하는 다른 명품 브랜드들과 달리 구찌는 유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명품업계에서는 구찌의 중국 매출 비중이 다른 명품 브랜드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높고, 또 최근 매스티지 브랜드로 위상이 추락한 것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 명품업계에서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격화할 경우 매출 타격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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