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 체험하고 봄밤 즐겨요” 중구 5월 ‘정동야행’ 개최 [서울25]

김은성 기자 2025. 4. 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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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대사관·중명전 등 35개 역사 문화시설 야간 개방
중구 제공

근대 문화유산을 체험하며 봄밤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중구가 오는 5월 23~24일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 일대에서 ‘2025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정동의 역사를 알리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처음 시작된 정동야행은 한국 최초의 야간 문화 축제다. 매해 20만명 이상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지역축제로 꼽힌다. 정동길은 덕수궁 돌담길부터 시작해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국립정동극장, 이화여고, 경향신문에 이르는 길이다.

‘정동의 빛, 미래를 수놓다’ 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야화(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야사(체험프로그램)·야설(거리공연)· 야로(역사해설투어)·야시(예술장터·공방)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이 중 핵심은 야화로 올해는 대사관과 박물관, 종교시설, 국가유산, 미술관, 공연장 등 35개 역사문화시설이 참여해 밤을 밝힌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주한영국대사관 투어도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정동을 여행하는 ‘다같이 돌자 정동한바퀴’ 역사해설 투어도 준비됐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이화박물관, 구러시아공사관, 중명전까지 걸으며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덕수궁 앞과 돌담길, 정동공원에는 다양한 사진존이 마련된다. 을지로 조명상가의 화려한 조명으로 덕수궁 돌담길에 포토존을 꾸미고, 정동공원은 청사초롱거리와 별빛 쉼터로 변신한다. 근현대 시대 외국에서 들어온 음식들도 푸드트럭 먹거리 존에서 맛볼 수 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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