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이재명 경선 독주 1등 공신은 윤석열”

구윤모 2025. 4. 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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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출마? 뒤에 윤석열 아른거린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구대명’(90% 넘는 득표율 대선 후보 이재명)이란 말이 나올 만큼 이재명 후보가 경선에서 독주하는 것에 대해 “1등 공신은 윤석열”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선을 다녀 보니 국민이 여전히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는 불안감이 너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선 김경수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TV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검찰이 비전과 정책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라며 “당내에서 당선 가능한 후보에게 표 쏠림이 심해지고, 그 외의 후보들이 뭘 준비했는지에 관심을 가지기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김 후보는 “제가 가진 제일 큰 강점은 다양하고 풍부한 국정 경험”이라며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토 공간 재설계라는 가장 시급한 과제를 제일 잘해낼 사람은 김경수”라며 자신의 강점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대선 출마설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뒤에 윤석열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 2명을 지명했는데, 그게 본인 혼자 생각일 리는 없지 않나”라며 “여전히 내란의 우두머리를 대행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행보를 보면 한 대행이 대통령 놀음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며 “한 대행이 출마하게 되면 모두가 불행해지는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관료를 오래 하셨던 분들의 출마가 어떤 결과를 빚었는지 익히 봐와서 안다“며 “또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용병 정당이라는 걸 만천하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늘 용병을 데려와서 자기들의 지도자로 모신다는 건 그 정당의 존재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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