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일본에 환율 목표 요구하지 않을 것"…엔화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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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서 구체적인 환율 목표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을 앞두고 환율 문제1가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에선 미국이 엔화 절상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오던 터다.
당초 '제2의 플라자 합의'까지 거론하며 엔화 절상 요구 우려하던 일본은 베선트 장관의 발언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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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서 구체적인 환율 목표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화 절상 압박을 우려하던 일본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일본과의 협상에서 환율 목표를 설정할 것이냔 질문에 "전혀 그런 목표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일본이 주요 7개국(G7) 합의를 지키길 기대한다"고 했다.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는 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을 지지한단 G7의 약속을 언급한 것이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 대표인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관세, 비관세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노동 및 설비투자 등에 대한 정부 보조금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결국 이 모든 게 하나의 협상"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 발언에 엔화는 달러를 상대로 급락하면서 엔/달러 환율은 간밤 143.58엔까지 올랐다. 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 143.03엔을 가리키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과 회담을 열 예정이다. 이번 회담을 앞두고 환율 문제1가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에선 미국이 엔화 절상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오던 터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요구받을 수 있단 관측도 나왔다.
최근 몇 년간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일본을 콕 집어 통화 약세를 유도한다고 비판해왔다. 무역적자 해소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강달러를 경계한다. 반무역 공세를 아무리 높여도 달러 강세는 미국 제조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수입이 늘어나 무역적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다.
공교롭게도 최근 달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내림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서만 8% 하락했다. 일본 엔을 상대로는 9% 가까이 떨어졌다.
당초 '제2의 플라자 합의'까지 거론하며 엔화 절상 요구 우려하던 일본은 베선트 장관의 발언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플라자합의는 1985년 미국, 영국, 프랑스, 서독, 일본 등 5개국이 뉴욕 플라자 호텔에 모여 달러 가치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기로 한 합의다.
라쿠텐증권의 쿠보타 마유키 수석 전략가는 니혼게이자이를 통해 "이미 달러 가치는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엔화 절상을 통한 달러 약세를 요구한다고 해도 미국이 기대할 수 있는 이점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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