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경험 1,500명에 "왜 했냐" 물으니.. 이유 가관

제주방송 이효형 2025. 4. 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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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교통공단 1,518명 대상 조사
'대리운전·대중교통 없어서' 20.7%
'시간 지나서 깬 줄 알았다' 20.4%
'불편해서', '단속 없을까봐' 이유도


음주운전자 상당 수가 자신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을 당시 상황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음주운전 교통안전교육 수강생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음주운전 이유 1위는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이 없어서'가 20.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술을 마신 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 깼을 것으로 판단해서'가 20.4%로 1위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집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거나 멀어서'가 18.1%로 뒤를 이었습니다.

'술을 몇 잔 안 마셔서'는 12.1%, '음주운전해도 사고가 나지 않아서'가 10.5%로 집계됐습니다.

또다른 이유로는 '차를 놓고 가면 다음날 불편해서'가 7.8%, '단속이 없을 것 같아서'가 6.6%로 조사됐습니다.


음주운전자의 연령대는 40대가 29.8%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7.7%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운전경력 10년 이상이 69.1%로 운전경력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록 음주운전 비중이 높았습니다.

한편 제주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1,606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25명이 숨지고 2,527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제주는 지난 2023년 지역별 전체사고 가운데 음주운전사고 비율이 7.7%로 충남 9.6%, 인천 8.9%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민정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본인 뿐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가정을 파괴하는 음주운전은 반드시 근절돼야 할 범죄 행위"라며 "단속 여부를 떠나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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