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정성호 "이재명 이념 발언? 실용·통합 차원.. 친일·과거사를 어떻게 덮나?"
-당내 극좌? 당 입장이나 당원 뜻과 달랐던 분들이 경선 통해 걸러진 것
-특검? 지금은 썩 좋아보이지 않아.. 檢 수사 부족하면 갈 수 밖에
-실제 특검 가동하려면 한두 달.. 지금은 국민 통합·위기 극복에 집중
-40일 후 민주당 정부? 정책위, 마치 정권 잡은 듯.. 의원에 묻지 말고 조용히 준비해야
-대통령 집무실? 궁극적으로는 세종.. 당분간은 부득이하게 용산
-청와대? 시설 보완하면 경호 문제와 국민 불편 문제 해결될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이재명 후보가 며칠 전에 조갑제 대표, 정규재 전 주필하고 만났잖아요. 이때 나왔던 이야기라고 전해진 게 뉴스를 타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민주당 내 극좌는 지난 총선에서 대부분 탈락하거나 공천으로 교체했다. 대통령 되면 이념 문제는 아예 안 다루겠다. 친일파 과거사 문제 모두 덮으려고 한다 이런 발언을 했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정성호 > 그렇게 들었다고 얘기를 하는데 말을 해도 말을 한 분하고 들은 분하고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이재명 대표의 기본적인 생각이 늘 실용주의적이고 또 현실주의적인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본인이 우리 사회를 통합하려고 하면 합리적 보수 또는 중도 보수까지 통합해야 된다 하는 이런 입장을 늘 견지했거든요. 윤석열 정권이 어떤 성과도 못 내는 상황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라든가 일본에 대한 굴욕적 양보, 여러 가지 많은 이념적 문제를 일으켰지 않습니까? 또 뉴라이트 인사들을 적극 기용하고 그런 문제를 뛰어넘어서 국가적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나온 것 같고요. 다만 민주당 내에서 극좌는, 어떻게 표현됐는지 모르겠지만
◎ 진행자 > 근데 극좌가 어떤 뜻으로 한 거예요?
◎ 정성호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기주장이 너무 강한 분들이 당의 기본적 입장과 당원들과 뜻이 달랐던 분들은 총선 과정에서 경선을 통해서 걸러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걸 표현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 진행자 > 친일파 과거사 문제를 덮을 수 있습니까?
◎ 정성호 > 덮을 수 없죠. 어떻게 덮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정성호 > 분명한 원칙은 견지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오히려 그 과정에서 그런 것들을 전면에 내세워서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우리가 일본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서 최소한의 기본적인 입장들은 윤석열 정부와는 달라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법률가시기도 하니까 지금 건진법사 문제가 다시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명태균 씨 관련 의혹도 계속되고 있고. 결국은 여기에 관통되고 있는 인물이 김건희 씨란 말이에요. 어떻게 이 문제가 최종 정리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정성호 >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고 경찰도 일부 수사하고 있고 공수처도 나눠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각 수사기관이 최선을 다해서 진상을 밝히길 기대합니다. 검찰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처럼 봐주기 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검찰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그동안 거의 땅에 떨어진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서 수사해서,
◎ 진행자 > 기존의 수사기관이 그냥 최선을 다해서 수사하고.
◎ 정성호 > 일단 수사해야겠죠.
◎ 진행자 > 어제 당 안에서 종합 특검 얘기가 나오지 않았나요,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 정성호 > 그게 부족하다고 하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근데 아직은 대통령 선거까지 한 40여 일 남아 있고 특검을 한다고 하더라도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최소한 2~3주 걸릴 것이고 특검이 실제 활동하는 데 최소한 20일 이상이 걸립니다. 그러면 결국 한두 달은 그냥 가는 거거든요. 그 안까지는 최소한 두 달 세 달의 시간이 있으니까 각 수사기관이 최선을 다해서 수사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일단 한 두 달 정도 남은 시간 안에 국민적인 의구심을 불식시키지 못한다고 하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부터 특검을 하겠다 말겠다 하는 건 그렇게 썩 좋아 보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말씀하시는 취지에 이런 게 깔려 있는가 싶어서 확인 질문을 드리는 건데요. 특검을 해서 다시 쫙 할 경우에 만에 하나 정권교체가 이루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상대편으로부터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역공을 받고 그래서 오히려 제대로 안 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에 혹시 그런 말씀하시는 건가 싶어서 여쭤보는 건데요.
◎ 정성호 > 그런 우려라기보다도 저희 민주당이 집권한다고 하면 제가 보기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나쁜 상황을 넘겨받는 거거든요. 최악의 상황입니다. 국가가 굉장히 분열돼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국민 통합하고 위기 극복을 하려고 하면 거기에 집중해야 되거든요. 경제 민생 문제가 너무 심각한데 만약 종합특검을 하게 된다고 하면 관심이 거기로 가게 되거든요. 만약에 거기서 성과를 못 내게 되면 권력에 대한 불신이 생기니까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도 거기에 관심 갖고 있고 수사기관에 대해서 이래라저래라 얘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것보다는 일단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까 기존에 검찰이나 경찰이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보기에 미진한 점이 있다고 하면 특검을 할 수밖에 없죠.
◎ 진행자 > 사실 제기된 의혹이 너무 많아서 그 문제를 정리하고 가야 되는 건 맞는 거잖아요.
◎ 정성호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당 정책위가 40일 후에는 민주당 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국회에서 처음 통과되고 대통령이 공포하는 법안이 무엇인지가 중요할 것 같다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의원님 개인 견해로 이것이면 좋겠다 혹시 이런 의견 있으실까요?
◎ 정성호 > 저는 아직 그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데요. 이건 정책위가 의원들한테 법안들, 그런 정책들을 물어볼 게 아니라 그냥 준비하고 있어야 되는 거죠, 조용히. 마치 우리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것처럼, 잡는 걸 전제로 한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이게 상징 법안이니까 상징성이 정말로 크잖아요. 그러면 역시 그것도 먹고사는 문제 실용주의 관점에서 그런 것이 돼야 된다, 이렇게 보는 겁니까?
◎ 정성호 > 정치 관련된 법안들 또는 수사에 관련 법안들보다도 민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거기에 관련된 그런 법안들이 최우선순위가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민생 관련이 1호가 돼야 된다.
◎ 정성호 > 네.
◎ 진행자 > 나오시는 분들마다 제가 여쭤보는 건데요. 대통령 집무실 있잖아요. 이재명 후보는 일단 용산을 쓸 수밖에 없다 이런 입장을 내놓은 거 아니겠습니까, 언제까지입니까? 근데.
◎ 정성호 > 가능한 빨리 돼야 되겠죠. 그럼 다음에 갈 수 있는 집무실이 어디냐. 청와대를 보수하든지 아니면 세종으로 내려가든지. 대통령이 집무하게 되면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에 대해서 즉각 지휘하고 명령할 수 있는 그런 통신 보안 시설들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벙커도 있어야 되고요. 용산하고 청와대만 그 시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세종에도 일부 있는 거고요. 그런 시설을 새로 갖춰야 되는데 세종으로는 궁극적으로 가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너무 행정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그 다음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그렇지만 지금 그 시설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어쩔 수 없이 부득이하게 용산을 쓸 수밖에 없고요.
◎ 진행자 > 그럼 1차 용산, 2차 청와대 이렇게 되겠네요.
◎ 정성호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청와대 같은 경우는 보안 문제, 도청 문제라든가 시설 점검을 완벽하게 한 다음에 시설을 보완해서 가면 경호 문제도 해결되고 국민 불편도 적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정성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정성호 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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