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출마 반대하던 한동훈, ‘단일화 가능’ 시사…“생각 완전 같아”

손현수 기자 2025. 4. 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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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6·3 대선 출마설이 가라앉지 않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두고 “(저와) 생각이 완전히 같다. 저에겐 기득권을 지키는 것보다 국민의 승리가 우선”이라고 했다. 그간 한 권한대행의 출마와,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반대해온 데서 태도를 바꾼 것이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대선에) 나왔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한 후보는 “특히 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님과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며 “이제 저는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그동안 한 권한대행 차출론과 단일화론에 대해 “패배주의를 보여주는 것”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것” “단일화 얘기는 해당행위”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하지만 전날 밤 홍준표 후보에 이어 한 후보까지 ‘한덕수와 단일화’로 돌아서면서,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 가운데 안철수 후보만 그에 반대하는 형국이 됐다.

한 후보 쪽은 한 후보의 이런 변화에 “첫째는 남은 경선에 집중하겠다는 뜻이고, 둘째 경선을 해서 이기려는 이유가 궁극적으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겠다는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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