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상' 울주 택시사고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 밟은 탓"

유영규 기자 2025. 4. 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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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현장에 흩어진 택시 잔해

지난달 울산 울주군에서 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받아 운전자를 포함해 탑승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사고는 운전자의 페달 조작 미숙으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택시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한 결과 운전자가 사고 직전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엑셀과 브레이크 페달 모두 별다른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도로교통공단의 디지털운행기록계(DTG) 기록 분석과도 일치했습니다.

또 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담벼락 충돌 직전 후방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로 숨진 70대 택시 운전자 A 씨를 부검한 결과 음주나 약물의 흔적은 검출되지 않았고 사고에 영향을 줄 만한 지병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관계기관 분석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A 씨의 브레이크 장치 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판단된다"며 "운전자 사망으로 공소권이 없어 불송치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는 지난달 6일 울주군 서생면의 한 골목에서 발생했습니다.

오른쪽으로 꺾이는 내리막길을 달리던 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받아 탑승자 5명 중 운전자 A 씨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운전자를 포함한 전원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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