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어린이 이어 성인 간병인 보장도 `반토막`

임성원 2025. 4. 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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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간병인보험 손해율이 급등하자 손해보험사들이 어린이 간병인 사용일당에 이어 성인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의 보장 한도도 잇따라 줄이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전날(23일)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축소했다.

앞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이달부터 15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기존 15만원에서 5만원으로 축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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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리스크 커지자 한도 축소
노인 환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간병인보험 손해율이 급등하자 손해보험사들이 어린이 간병인 사용일당에 이어 성인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의 보장 한도도 잇따라 줄이고 있다.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은 입원 기간 간병인을 고용하면 정해진 금액을 지급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전날(23일) 성인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축소했다.

삼성화재는 보장 보험료 3만원 이상 조건에 간병 일당 최대 한도를 10만원으로 절반가량 축소했다. 메리츠화재도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줄였다.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다른 손보사들도 관련 보장 한도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이달부터 15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기존 15만원에서 5만원으로 축소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부터 어린이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 한도를 5만원으로 운영 중이다.

간병인 사용일당 축소에 나선 건 손해율 악화 부담 영향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손해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가입 한도를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삼성화재가 간병인 사용일당의 하루 보장한도를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린 후,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도 일제히 같은 금액으로 높였다.

업계 일각에서는 간병비 보험 판매 경쟁으로 보장 한도가 오르면서 간병인을 불필요하게 고용하거나 허위로 간병비를 청구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 문제가 지적됐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어린이 간병인 사용일당 담보 손해율이 600%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간병인 사용일당 손해율도 최대 400%에 육박하는 등 손해율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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