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살해 50대 송치…"계획범죄 인정하냐" 묻자 고개 '끄덕'
김진우 기자 2025. 4. 24. 09:30

▲ 부모·처자식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구속송치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한 A 씨를 오늘(24일) 오전 수원지검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유치장이 있는 용인동부경찰서를 나와 경찰 호송차를 이용해 검찰청사로 이동했습니다.
A 씨는 "계획범죄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가족들을 살해했어야 하느냐", "미안하지 않느냐"는 등의 말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밤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자기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15일 새벽 승용차를 이용해 사업차 머물고 있는 거주지인 광주광역시 소재 오피스텔로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파트 분양 관련 사업 실패로 생긴 빚을 가족들이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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