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무인카페에 나타난 여성 3명…엉망진창 테이블 보더니
지난 21일 자정에 가까운 시각, 한 무인카페 CCTV입니다
테이블 위에 다 쓴 종이컵과 페트병, 각종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시험 기간을 맞아 늦은 시간까지 카페를 이용한 학생들이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남겨두고 간 것입니다.
그런데 1시간 뒤인 새벽 1시쯤, 여성 3명이 카페에 들어오더니 사진 한 장을 찍은 뒤 테이블이 치우기 시작합니다.
방치된 쓰레기를 싹 버리고, 바닥과 테이블 위를 쓱쓱 닦고, 테이블 배치도 원래대로 돌려두자, 엉망진창이던 카페는 금세 깔끔해졌습니다.
지난 2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무인카페 업주는 '어젯밤늦게 들어온 여성 3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밤늦게 출동해서 카페를 치워야 하나 고민됐는데 12시가 넘은 시각에 여성 3명이 들어왔다"며 CCTV 캡처본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분이 유쾌하게 뚝딱뚝딱 청소했다"며 "무인카페 하면 인류애를 상실했다가 또다시 올라오는 것 같다"고 미담을 남겼습니다.
이용자는 "청소하신 여성분들이 후기를 남기고 갔다. 예쁜 학생들이다"라며 학생들이 남긴 메모지를 함께 올렸습니다.
메모지에는 "사장님 저희가 여기 청소했어요! 항상 행복하세요. 시험기간에 공부 잘하다가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마음씨가 최고다", "세상은 아직 아름답다", "언제 어디서든 성공할 학생들이다"라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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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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