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 협상 이란에 타협안…“민간 용도 핵 프로그램 용인”

정지주 2025. 4. 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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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핵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이 이란 내에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한다면 민간 용도의 핵 프로그램은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미 언론매체 프리프레스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란이 민간 핵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세계의 다른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이란이 “농축 (핵) 물질을 수입”할 필요가 있다고 루비오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이란 국내에서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고 수입한 저농축 우라늄만을 사용한다면 전력 생산 등 민간 목적의 핵 활동은 막을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해체’를 주장했던 것에서 다소 물러나 이란 측에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2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미국과 이란은 26일 오만에서 핵 협상 전문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올해 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나라의 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WSJ은 짚었습니다.

다만, 이란이 루비오 장관의 타협안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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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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