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육성재♥김지연, 2025 상반기 드라마 왕좌 노린다

이유민 기자 2025. 4. 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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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귀궁' 스틸컷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단 2회 만에 지상파는 물론 OTT와 넷플릭스까지 석권하며 '2025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 자리에 성큼 올라섰다.

24일 SBS가 야심차게 선보인 판타지 사극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매의 운명을 거부한 무녀 여리(김지연)와,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의 기묘한 동거를 그린 이 작품은 단순한 사극을 넘어서 로맨스, 오컬트, 판타지 활극을 아우르며 이른바 '장르 풀코스 드라마'로 통한다.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0.7%를 기록하며 SBS 2025년 드라마 최고 첫방 성적을 찍었고, 넷플릭스 아시아 5개국 TV 시리즈 부문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 4월 22일), OTT 통합 랭킹 1위(키노라이츠 4월 4주 차)까지 휩쓸며 흥행의 포문을 열었다.

ⓒSBS '귀궁' 스틸컷

무엇보다 '귀궁'의 인기 비결은 장르적 유연성에 있다. 전통 설화를 떠올리게 하는 설정을 바탕으로, '육신 쟁탈 로맨스'라는 신선한 갈등 구도를 더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유도했다. 가장 증오하는 존재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몸에 들어가 있다는 전대미문의 로맨스는 혐관 서사의 업그레이드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철이 처음 느끼는 인간의 감정과 욕망은 때론 웃음을, 때론 공감을 자아낸다. 미각을 처음 접한 이무기가 폭풍 먹방을 펼치며 인간의 식욕을 배우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배꼽 사수'를 안겼다.

여기에 '팔척귀', '외다리귀', '수살귀' 등 K-전통 귀신들의 실사 구현도 시청 포인트다. 윤성식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은 오컬트 요소를 낯설지 않게 풀어내며 전통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절묘하게 잇고 있다. 특히 향후 전개될 '팔척귀'와의 궁중 퇴마 대결은 액션과 판타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률·화제성·OTT 흥행 3박자를 모두 잡은 '귀궁'이 매회 새로운 장르적 색채로 시청자들의 감각을 자극하며, 안방극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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