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덕수, 尹정부 유일한 총리…尹 재출마와 다르지 않아”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5. 4. 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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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부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마시라”며 “지금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탄핵의 강”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덕수 대행님은 탄핵당한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국무총리였다”며 “국정 실패, 계엄,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트럼프 정부와의 통상 전쟁에 대응해야 할 중대한 시기”라면서 “미국 정부의 정책이 정권 출범 후 6개월 안에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은 출마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국익을 지킬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일부 정치세력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만을 앞세워 출마를 부추기고 있지만, 대행님께서는 마지막까지 품격 있고 소신 있게 공직을 마무리해주시길 바란다”며 “그것이야말로 국민이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대행님의 유능함과 덕망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대행님의 출마는 명분도, 실익도 없다”면서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출마와 다르지 않으며, 결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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