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 신탁사 수천억대 영업손실… 성장세 꺾였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과 신한자산신탁은 지난해 매출 1396억원, 100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각각 -1068억원, -2504억원에 달했다.
신탁업계는 저금리가 지속되던 2020년 전후 책임준공 토지신탁과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진출을 기반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업계 경쟁이 심화되면서 보수 수익이 줄고 2021년 시작된 고금리 여파로 실적 약화에 직면했다.

━
한신평은 교보자산신탁의 등급 전망 변경 사유에 대해 ▲책임준공 확약형 관리형 개발신탁 우발 위험 현실화로 대손비용·재무부담 확대 ▲책준 기한을 준수하지 못한 사업장의 잠재 부담 존재 ▲업황으로 인한 사업 기반 위축 등을 지적했다. 교보자산신탁의 영업적자는 2023년 375억원에서 지난해 3120억원으로 8배 이상 확대됐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도 ▲자기자본 대비 큰 신탁계정대 투입으로 재무안정성 저하 ▲단기간 내 과거 수준의 부채비율 회복 어려움 ▲낮은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과 비우호적 업황 등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여윤기 한신평 금융1실 수석연구원은 "교보자산신탁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향후 재무안정성 관리 수준, 책임준공 기한 미준수 사업장 정리 경과, 사업 기반과 이익 안정성 등에 주목해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펑가는 한국자산신탁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로 낮췄다. 건설업계도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건설사와 신탁사 둘 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PF 제도 개선안을 내놓기로 했지만 관련 조치는 지연되고 있다. 부도 건설사 증가와 함께 신탁사들의 책임 부담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재택근무 아내에게 아침 안 차려준다고 화내는 남편… "내 로망이야!" - 머니S
- "아내를 '노예'로 칭하며 알몸 촬영"… 유명 여행 유튜버, 불륜 의혹 - 머니S
- 어디까지 파인 거야?… 권은비, 코르셋+장미 초커로 섹시미 - 머니S
- 과감한 노출 '헉'… '피겨여왕' 김연아, ♥고우림도 놀라겠어 - 머니S
- "김수현은 김새론 전전전전전남친"… 이진호, 김새론 새 의혹 제기 - 머니S
- "친형, 갑자기 세상 등져"… 전 축구선수 강지용 사망, 가정사 재조명 - 머니S
- 바람나 가족 버린 아빠, 엄마 돌아가시자… "부양료 100만원 내놔" - 머니S
- 윤여정 '아들 동성결혼' 고백… 홍석천 감격 "멋진 어른" - 머니S
- [체크!해주] "이재용 만났다"… 개미들 '샤오미' 600억원 주워 담아 - 머니S
- 현대글로비스, 중국 BYD 손잡고 '트럼프 리스크' 넘는다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