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분기 GDP -0.2% `역성장`…"예상보다 더 안좋아"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0.2% 역성장했다. 예상보다 역성장 폭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국내총소득(GDI)도 0.4% 감소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한국 경제가 뒷걸음치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GDP는 전기대비 -0.2% 역성장했다. 한은의 지난 2월 공식 전망치 0.2%보다 0.4%포인트(p)나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22년 4분기(-0.5%) 후 최저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 감소했다. 이또한 지난 2020년 4분기(-0.5%) 후 최저 수준이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3%) 이후 곧바로 2분기 -0.2%까지 떨어졌다. 3분기와 4분기 모두 0.1%에 그치는 등 뚜렷한 반등에 실패하다 결국 다시 역성장의 수렁에 빠졌다.
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오락문화·의료 등) 부진으로 0.1% 감소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어 0.1% 줄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 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2.1%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1.1% 감소했으며 수입은 에너지류(원유·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2.0% 줄었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이 어업을 중심으로 3.2% 증가했다. 전기가스 수도사업은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을 중심으로 7.9%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줄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늘었으나 운수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4% 감소했다. 이는 작년 2분기(-1.2%) 후 가장 크게 줄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2%)을 하회했다.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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