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한국 떠나 일본行 심경 "강제로 혼자 덩그러니..많은 생각 들어" [전문]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일본으로 떠난 후의 심정을 밝혔다.
이국주는 24일 "이국주TV 보셨나요? 일본 가서 아주 그냥 살아 버리는 건 아니다. 한국에서 있는 일들은 몰아서 열심히 하고 그 외 시간을 좀 더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두 집 살림? 여행이 주는 설렘도 있지만 타지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므로 주는 또 다른 설렘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어까지 완벽하면 참 좋을 텐데 머리가 나쁜가..?? 쉽지 않지만 해보겠다. 주문만큼은 완벽"이라며 "유튜브에는 한국 생활, 일본 생활 등등 다양하게 올릴 거니까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며 도쿄 거리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어 "강제로 혼자 덩그러니 있어 보니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정말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알게 되더라. 나 아니면 누가 나를 신경 써줘. 나를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나니까. 나를 위해 내가 화이팅 해야 한다. 우리 같이 행복을 찾아보자"고 덧붙였다.

앞서 이국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도쿄의 9평짜리 원룸에서 자취 생활 중이라고 전했다.
이국주는 일본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이가 마흔이 됐고, 데뷔한 지도 내년이면 20주년이 된다. 근데 4~5년 전부터는 쳇바퀴 돌아가듯이 시키면 하고 뭐 들어오면 하고 그렇게 지냈다. 새로운 도전과 설렘 없이 산 지 꽤 된 것 같다. 고민하다가 언어 너무 하고 싶었다. '미래에 내가 일어가 되면 뭔가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처음에는 막연한 생각이었는데 '그래 이럴 때 일이 들어오기만 기다리지 말고 쉴 때 일이 많이 없을 때 뭔가 해보자'는 생각으로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서 만큼은 신인 때처럼 (나를) 아끼고 다시 처음으로 고생해 보자는 생각으로 와서 실패해도 뭔가 인생 망치는 실패가 아닌 좋은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는 느낌이다. 이런 마음 갖고 있는데 안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잘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타이밍이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해보는 거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국주 글 전문
일상
#이국주TV 보셨나요??
일본 가서 아주 그냥 살아 버리는 건 아니구요
한국에서 있는 일들은 몰아서? 열심히 하고 그 외 시간들을 좀 더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두 집 살림?? ㅋㅋㅋㅋㅋ 여행이 주는 설렘도 있지만 타지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므로 주는 또 다른 설렘이 있더라구요.
언어까지 완벽하면 참 좋을 텐데 머리가 나쁜가... 쉽지 않지만 ㅋㅋ 해보져뭐~ 주문만큼은 완뱍!
유튜브에는 한국 생활 일본 생활 등등 다양하게 올릴 거니까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해요
강제로 혼자 덩그러니 있어 보니 나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정말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알게 되더라구요
나 아님 누가 나를 신경 써줘. 나를 젤 사랑하는 사람은 나니까 나를 위해 내가 화이팅 해야죠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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