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시절 없었다'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도 좌절…0골 0도움→방출돼 ‘2부 뛸 위기’

[포포투=박진우]
패트릭 뱀포드는 '리즈 시절'을 되찾지 못했다.
1993년생 뱀포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최전방 공격수다.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 유스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노팅엄 유스에서 발군의 득점력을 선보였고, 끝내 지난 2012년 첼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첼시 생활은 ‘독’이었다. 뱀포드는 첼시 입단 직후, 임대를 전전했다. MK 돈스를 시작으로 더비 카운티, 미들즈브러, 크리스탈 팰리스, 노리치 시티, 번리를 거쳤다. 좋은 기량을 선보일 때도 있었지만, 끝내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다만 마지막 미들즈브러 임대에서 44경기 13골을 넣는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결국 지난 2018-19시즌을 앞두고 리즈 유나이티드로 완전 이적했다. 리즈 이적은 ‘신의 한 수’였다. 입단 첫 해 10골 2도움을 올렸고, 이듬해에는 16골 2도움을 퍼부으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를 평정했다. 결국 리즈의 16년 만의 PL 승격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끝내 PL에서 정점을 찍었다. 뱀포드는 PL에서 맞이하는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맹활약했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38경기 17골 7도움. 개인 커리어 하이를 PL에서 찍어버린 뱀포드였다. 그렇게 뱀포드는 이듬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까지 선발됐는데, 이후 줄곧 하락세를 걸었다.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을 하게 되었고, 복귀 후에도 기존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뱀포드의 부진과 함께 리즈 또한 침체기가 찾아왔다. 리즈는 2022-23시즌 2부로 강등되며 체면을 구겼다. 그렇게 다시 2부 생활을 시작한 뱀포드. 시즌 초반 여전히 부진하며 팬들의 지탄을 받았는데, 후반기 들어서며 점차 살아났다. 결국 36경기 9골 2도움으로 괜찮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기복이 너무 심했다.
이번 시즌에도 반전은 없었다. 리즈는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기세를 보였고, 끝내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전 6-0 대승과 함께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뱀포드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골머리를 앓았고 요엘 피루, 마테우 조셉에게 완전히 밀렸다. 이번 시즌 기록은 16경기 0골 0도움. 사실상 ‘전력 외 선수’ 취급을 받은 것.
결국 방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24일 “뱀포드는 올 여름 리즈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은 뱀포드에게 있어 여러모로 실망스럽고 답답한 시즌이었다. 그러나 그는 커리어 전반에 거쳐 2부 수준에서는 검증된 골잡이라는 점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이번 여름 여러 2부 구단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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