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 자동차 관세, 25%보다 높아질 수도"

정혜인 기자 2025. 4. 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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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무역항구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현재 우리가 캐나다에 부과 중인 자동차 관세율은 25%이지만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하는 일은 '전적으로 존중하는 마음에서, 우리는 당신들의 자동차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정말로 우리 자신의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캐나다와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통화했고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불법 이민, 펜타닐 문제, 무역적자 등을 이유로 캐나다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 무역협정에 적용되는 품목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캐나다는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도 빠졌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업계 경영진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일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마약 문제 대응 차원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20%)와 철강 및 알루미늄에 부과한 관세(25%)에서 자동차 부품을 제외하는 조처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외국산 완성차 전체에 부과한 25%의 관세와 5월3일 발효될 예정인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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