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를 단돈 ‘74억’에 데려왔다…“사비-이니에스타-부스케츠 장점만 쏙” 대찬사

박진우 기자 2025. 4. 24. 07:4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페드리 SNS

[포포투=박진우]


FC 바르셀로나가 단돈 74억 원을 주고 데려 온 페드리. 그는 바르셀로나의 중심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에서 레알 마요르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76점을 기록,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7점까지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주목 받은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페드리. 본인이 이니에스타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패스 한 방으로 증명했다. 후반 33분 바르셀로나의 공격 상황, 페드리가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당시 중앙선 아래에는 골키퍼를 포함해 마요르카 10명이 내려 앉은 상태였다.


페드리의 순간적인 판단이 빛났다. 빽빽하게 수비를 형성하고 있는 마요르카 선수들 사이에 단 하나의 패스길이 열렸다. 순간 우측면에서 라민 야말이 침투했고, 페드리는 지체없이 스루 패스를 내줬다. 페드리의 패스 한 방에 야말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상대 선수들은 그 순간 전의를 잃고, 수비를 포기했다. 비록 야말이 완벽한 기회를 놓쳐 도움은 무산됐지만, 페드리의 천재성이 빛났던 순간이었다.


사진=ESPN

수치로도 페드리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페드리는 90분간 패스 성공률 93%(106/114), 긴 패스 성공률 100%(4/4), 기회 창출 6회, 드리블 성공률 100%(3/3), 공격 지역 패스 20회를 기록했다. 매체는 페드리에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9점을 부여했다.


수비적으로도 빛났다. 이날 페드리는 총 18회 리커버리를 기록했다. 영국 ‘골닷컴’은 이를 두고 “페드리는 이날 경기에서 18회의 리커버리를 기록, 이번 시즌 라리가 단일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주말 열린 셀타 비고전에서 본인이 세운 17회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라며 집중 조명했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친 페드리.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골닷컴’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페드리는 스스로 워낙 높은 기준을 세웠다. 말도 안 되는 활약을 해도 이제는 평범하게 여겨진다. 그는 이 세대의 축구 선수다”, “페드리를 아주 면밀히 지켜보면, 그 안에 사비 에르난데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특징이 모두 담겨 있는 걸 볼 수 있다”, “발롱도르를 받을 바르셀로나 선수를 한 명만 뽑아야 한다면,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페드리를 고를 것이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바르셀로나의 영입 정책이 빛을 보는 순간이다. 구단은 라스 팔마스에서 활약하던 페드리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보고, 그를 단돈 500만 유로(약 74억 원)에 영입했다. 페드리는 ‘라 마시아’ 출신이 아니지만, 현재 바르셀로나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세 얼간이’의 계보를 이을 초대형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