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의혹 검찰로…‘도이치 키맨’ 제외
[앵커]
금융당국이 건설사 '삼부토건'의 주가조작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수백억 원대 부당이득 혐의가 있다고 본 건데, 여기에도 얽혔단 의심을 받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핵심 인물은 일단 수사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부토건은 토목 위주의 중견 건설사입니다.
도급 순위는 70위권 안팎.
2023년 초 갑자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가 거론됩니다.
전형적 '테마주' 공식대로 주가가 요동칩니다.
2023년 5월 1,000원대에서 7월 장중 5,500원대까지, 거의 다섯 배가 뜁니다.
금융당국은 이 기간 동안 전·현 최대 주주와 전 대표이사 등이 수백억 원을 번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이 우크라이나 관련 허위 호재를 시장에 퍼뜨린 뒤 주식을 팔았다며,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4월에 조사를 끝낸단 목표는 지킨 셈입니다.
[이복현/금감원장/지난 16일 : "국회에서 의혹 제기한 부분을 저희가 권한 범위 내에서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보려고 지금 검토 중입니다."]
주가 급등 전에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남긴 주인공,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대표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 씨와 주변인의 자금 흐름을 추적했지만, 삼부토건과의 연관성을 못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도 삼부토건 사건으로는 어떤 조사도 안 받았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이 씨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으로 징역형이 확정된 인물로, 삼부토건에 김건희 여사도 얽힌 게 아니냐는 의혹의 근거였습니다.
새로운 증거나 진술이 없다면, 김 여사가 삼부토건 문제로 소환될 가능성은 아직은 커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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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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