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광고한 ‘판매 1위’ 비타민…“당장 복용 중지” 조치

이진우 2025. 4. 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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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고려은단의 ‘멀티비타민 올인원’ 일부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한 요오드 검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회수 조치를 받았다.

고려은단의 ‘멀티비타민 올인원’ 일부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한 요오드 검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회수 조치를 받았다. 고려은단 제공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로 표시된 1560㎎ 60정 제품이며, 바코드 번호는 ’8809497531729′(제조번호 1460)다.

이 제품은 요오드 함량이 60㎍으로 표시됐으나, 실측 결과 129.6㎍이 검출됐다. 이는 표시 기준 허용 범위(표시량의 80~150%)를 넘어선 216%에 해당하는 수치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중요한 필수 미네랄이지만, 과잉 섭취 시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제품은 유재석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홍보를 진행했으며 2022년 생산 실적 기준 국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문제가 된 고려은단 비타민.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제조사인 고려은단헬스케어는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이 문제를 확인한 뒤 식약처에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고려은단은 "자체적으로 실시한 품질검사 과정에서 요오드 함량이 제품의 표시 기준을 초과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회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일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판매자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판매 중단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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