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재채기·콧물에 괴로워"…3일 빨리 찾아온 '봄 불청객' 대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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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과거보다 '평균 3일' 빨라지면서 올해도 꽃가루 알레르기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전국 8개 도시(서울·강릉·대전·전주·광주·대구·부산·제주)를 대상으로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물 13종의 꽃가루 농도를 수년간 단계별로 측정한 결과다.
━감기 vs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비슷한 듯 달라 ━꽃가루는 봄기운을 알리는 자연의 신호이기도 하지만,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불청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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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환절기엔 콧물·재채기·코막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알고 보면 꽃가루 알레르기인 경우가 많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특정 계절에 공기 중에 퍼지는 꽃가루에 면역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다. 맑은 콧물, 반복적인 재채기, 눈·코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감기와 달리 열이 나지 않고,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며 매년 같은 시기에 반복한다는 게 특징이다.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면역치료(알레르겐 면역요법)'를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원인 물질을 소량씩 반복적으로 노출해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치료법이다. 수년간 꾸준히 관리해야 하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면역치료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알레르겐 확인을 기반으로 진행해야 하며, 개인의 증상·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실내외 환경을 관리하고 생활 속 작은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외출할 때 KF80 이상 마스크, 안경을 착용해 꽃가루가 코·눈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바로 손 씻고, 세안하며, 외출할 때 입었던 옷은 바로 갈아입는 게 좋다.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엔 창문을 닫고 실내 공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보다는 오후 시간대에 환기하는 게 유리하다. 꽃가루 예보를 확인하고 그에 맞춰 외출을 자제하며, 주기적인 청소로 실내에 쌓인 꽃가루를 없애야 한다. 이러한 작은 습관이 알레르기 증상을 예방하는 데 크게 도움 된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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