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각 결론 기대" vs "대법, 직접 판결해야"

박하정 기자 2025. 4. 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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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의 이례적인 속도전에 정치권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민주당은 결국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빠른 재판 속도에는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재판을 민주당은, "당이 직접 영향을 받는 사건"으로 규정합니다.

그러면서 2심 무죄인 만큼, 재판이 공정하다면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날 거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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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법원의 이례적인 속도전에 정치권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민주당은 결국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빠른 재판 속도에는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며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재판을 민주당은, "당이 직접 영향을 받는 사건"으로 규정합니다.

그러면서 2심 무죄인 만큼, 재판이 공정하다면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날 거라고 기대합니다.

[황정아/민주당 대변인 : 상고심에서 법 원칙에 따라 기각 결론을 내릴 걸로 기대합니다.]

민주당은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대법원이 전원합의체에 넘겼다고 봅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대법원의 '속도전'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최고위원 (그제(22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 : 만에 하나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혹시나 있는 것 아니냐….]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서는 법리적 측면보다는 정치적 고려에 의한 건 아닌지 국민이 의심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대법원이 국민의 참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SNS에 적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국민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해야죠. 계속 논란이 될 텐데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이다….]

대법원이 대선 전에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사실상 드러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대법원이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면 다시 확정 판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대법원이 스스로 유무죄를 판단하는 '파기자판'으로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국민의힘에서는 나왔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 대법원이 1, 2심에서 조사했던 증거로 충분한 경우에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돼 있고….]

아울러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재판이 불소추특권에 따라 멈추는지도 대법원이 대선 전에 밝혀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국민의힘은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최진회)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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