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벌교갯벌(사진), 득량만 해역, 보성강, 주암호를 하나의 생태축으로 연결해 군 전역을 2026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하는 안을 본격 추진한다.
23일 보성군에 따르면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가진 지역 중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곳이다.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 3대 자연보전제도로 통한다.
군은 군 전역을 벌교갯벌, 득량만 해역, 보성강·주암호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생태환경, 역사·문화, 지역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 관리 방안을 수립했다. 핵심구역은 습지보호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 등 법적 보호를 받는 지역으로 지정했다. 완충구역은 핵심구역을 둘러싼 주암호 수변구역, 친환경 농업 생산 지역 등으로 설정해 핵심 생태계를 보호하고 친환경적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협력구역은 핵심구역과 완충구역 이외의 지역으로 지역 사회와 기업, 주민이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앞서 보성군은 지난해 4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련 회의에서 ‘다양한 생태·문화유산 기반 위에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현지 실사 및 보완 조치를 완료한 군은 올 7월 말 국문 및 영문 최종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