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위협구→홈런 후 머리로 향한 공… 당연했던 푸이그의 분노[스한 스틸컷]

심규현 기자 2025. 4. 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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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참았다.

상대 선수가 두 번째라도 경고까지 했다.

그리고 역전 홈런을 허용한 뒤 초구가 키움 야시엘 푸이그의 머리로 향했다.

4회 선두타자 카디네스를 상대로 또다시 머리 쪽으로 위협구를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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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참고 참았다. 상대 선수가 두 번째라도 경고까지 했다. 하지만 여전히 제구는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역전 홈런을 허용한 뒤 초구가 키움 야시엘 푸이그의 머리로 향했다. 결국 '야생마'의 인내심은 거기까지였고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김유성을 노려보는 푸이그. ⓒSPOTV 중계화면 캡처

두산은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선발투수 김유성의 투구내용은 아쉬웠다. 김유성은 이날 3이닝동안 53구를 던져 2실점 1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으로 부진했다. 구위는 뛰어났으나 영점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1군 복귀전이었으나 이승엽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특히 패스트볼 제구가 문제였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이 태반이었다. 키움 타자들이 위협구로 느껴질 법한 공도 상당히 많았다.

시작은 푸이그였다. 2회말, 김유성의 커브가 푸이그의 등을 강타했다. 푸이그는 변화구가 빠진 것을 인지한 듯 담담히 1루로 걸어갔다. 김유성도 모자를 벗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김유성은 후속타자 임지열 타석에서 볼카운트 0-2를 잡은 뒤 연거푸 볼을 던졌다. 이후 볼카운트 3-2에서 던진 시속 150km 직구가 임지열의 머리로 향했다. 임지열은 1루로 걸어가면서 김유성을 향해 손가락 두 개를 펼쳐 보였다. 두 번째라는 뜻이었다.

위협구 후 2번째라고 손가락질하는 임지열. ⓒSPOTV 중계화면 캡처

그럼에도 여전히 김유성의 제구는 들쑥날쑥이었다. 4회 선두타자 카디네스를 상대로 또다시 머리 쪽으로 위협구를 투구했다. 카디네스는 다소 흥분한 듯 혼잣말로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카디네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김유성은 이후 최주환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다음 타자는 직전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준 푸이그. 그리고 초구에 머리 쪽으로 시속 148km 위협구가 날라왔다. 흥분한 푸이그는 곧바로 마운드로 향했고 결국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다행히 선수 간의 큰 충돌은 없었다. 심판은 김유성에게 경고(빈볼성 투구)를 줬고 두산은 여기서 김유성을 내리고 최준호를 올렸다.

앞선 과정의 봤을 때 어쩌면 이날의 벤치클리어링은 당연했을지도 모르겠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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