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노동' 시대 온다…"포용적 전환전략 필요" [미래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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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회·산업·문화 전반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문화 혁신과 사회·인구 구조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현상이다.
이처럼 기술 발전으로 인한 노동 구조 변화는 빈부격차를 더 키울 수 있다.
정부와 사회는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전직·재교육 시스템 강화 △노동자 전환을 위한 훈련과 일자리 재배치 방안 △기본소득이나 사회안전망 재정비 같은 제도적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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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일자리 재배치 등 필요
[편집자주] 기술·사회·산업·문화 전반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문화 혁신과 사회·인구 구조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현상이다. 다가오는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려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뉴스1은 세상 곳곳에서 감지되는 변화를 살펴보고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미래on'을 통해 다각도로 살펴본다.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사람 없이 돌아가는 공장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용접, 도장, 조립, 검수까지 모든 공정을 로봇이 수행하고 인공지능(AI)은 설비 상태를 실시간 점검한다.
테슬라의 기가팩토리가 대표적이다. 차량의 뼈대 제조, 조립, 도색 등 대부분 공정을 로봇이 수행하며 사람은 주로 검수 업무 등에만 부분적으로 투입된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의 메타플랜트(HMGMA)에는 880여 명의 사람과 로봇 900여 대가 일을 한다. 공장에 사람과 로봇이 거의 반반씩 섞여 일하는 셈이다.
이같은 변화는 제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쿠팡, CJ대한통운을 비롯한 국내 물류기업들도 이미 분류, 이동, 포장 등 물류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이 창고를 누비고 AI가 최적의 경로를 계산하며 '사람 없는 물류'가 현실화되고 있다.
그렇다고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만은 아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내놓은 일자리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약 1억 7000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약 9200만 개의 기존 일자리가 대체돼 순증 780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사무직, 비서, 은행 창구 직원, 그래픽 디자이너 등 일부 지식 노동과 단순 업무 직군은 빠르게 감소하지만 빅데이터 전문가, 핀테크 엔지니어, 자율주행 전문가 등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전 세계 인력의 59%가 재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29명은 현 직무 내 재교육, 19명은 다른 직무로의 재배치 포함 재교육을 받고 11명은 아무 조치도 받지 못해 실직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기술 발전으로 인한 노동 구조 변화는 빈부격차를 더 키울 수 있다. 예컨대 자동화 설비를 설계하거나 유지보수할 수 있는 사람은 고임금을 받지만 단순 반복 작업에 종사하던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특히 기술을 소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주체는 대부분 대기업이다. 이들은 로봇과 AI 시스템에 투자해 생산성을 더욱 높이지만 중소기업이나 개인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도태될 수 있다.
결국 '제로 노동'은 단순히 일자리가 줄어드는 문제로만 볼 수 없다. 자본과 기술을 가진 기업과 개인에게 부가 집중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포용적 전환 전략이 필요하다.
정부와 사회는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전직·재교육 시스템 강화 △노동자 전환을 위한 훈련과 일자리 재배치 방안 △기본소득이나 사회안전망 재정비 같은 제도적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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