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이어 축구·농구까지… 中, 첫 ‘로봇 운동회’
무역전쟁 속 中 기술 굴기 과시
“휴머노이드 의사 결정도 시험”
中업체 올해 6000대 생산 전망

중국에서 최근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대회’가 열린 데 이어 24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들끼리 축구와 농구, 댄스 등 스포츠 실력을 겨루는 ‘로봇 운동회’가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무역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기술 굴기’를 과시하는 행사를 연이어 열어 주목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4~26일 동부 장쑤성 우시시 후이산구에서 ‘제1회 체화지능 로봇 운동회’가 개최된다고 23일 보도했다. ‘체화지능’은 신체를 갖춘 인공지능(AI)을 의미한다.
행사는 경기 경연, 응용 부문 경연, 주제 회의 등으로 진행된다. 경기 경연에서는 달리기, 축구, 농구, 댄스 등 부문에서 체화지능 로봇들이 실력을 겨룬다. 응용 부문 경연에서는 운반과 재난구조 등 임무에서 로봇들의 수행 능력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주제 회의에는 샤오미와 유니트리, 러쥐로봇 등의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난관과 해결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한다. 25~26일에는 일반인에게도 행사가 공개된다.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는 중국전자학회가 주최하고, 우시시 후이산구 국유 투자 홀딩스 그룹과 중국휴머노이드로봇100인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로봇 운동회 조직위원회의 리양 사무총장은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첫 종합 스포츠 행사”라며 “로봇의 지각, 환경 적응력, 동작 제어뿐만 아니라 ‘두뇌’에 해당하는 의사결정 및 계획 능력도 시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8일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참가하는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려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로봇 21대 중 6대가 완주했고, 이 가운데 ‘톈궁 울트라’는 2시간 40분 42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25~26일 상하이에서도 로봇 권투·축구 경기가 포함된 ‘2025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대회’가 열린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들은 올해 6000대, 금액으로는 약 45억 위안(약 8700억원)어치의 로봇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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