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10주년…“생물주권 확보해 바이오 산업 확대”
해양바이오뱅크, 미생물 분양… 기술 이전해 화장품 출시 성과
박물관 씨큐리움, 지역 명소로
“실물 표본 디지털로 보존하고, 블루카본 자원 거래기반 구축”


해양생태계 치유 기술 개발 및 국내 탄소 흡수원 발굴
생태계 복원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제주 연산호 복원에 성공했고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해양보호생물인 붉은발말똥게, 갯게, 기수갈고둥을 인공 증식해서 방류했다.
또한 국내 서식하는 조개류, 해조류의 탄소 흡수 능력을 연구 중에 있는데 2028년 개관 예정인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에서 본격적인 연구와 실증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바다거북 같은 보호 생물을 구조·치료 및 인공 번식해 자연으로 160마리를 돌려보냈다. 2027년 해양생물 종복원센터가 경북 영덕에 건립되면 해양생물 구조·치료와 멸종위기종 복원 기능이 강화될 것이다.



또한 탄소배출권 거래 시대를 대비해 조개류와 해조류의 탄소 흡수 능력 검증 연구를 통해 해양 블루카본(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자원의 제도권 편입도 준비한다. 향후 탄소 크레디트 거래 기반을 구축하면 어촌 지역의 비어업 소득원이 창출돼 기후변화와 어촌 소멸에 대응하는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화장품, 항생제, 대사질환(고혈압, 비만, 당뇨병) 효능 소재를 제공해 온 해양바이오뱅크는 항암(2026), 항바이러스(2028) 분야까지 공급을 확대해 암, 신종 감염병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합성생물학(생물유전 정보를 조합해 원하는 기능을 갖춘 생명체를 설계하는 기술)을 접목해 바이오파운드리(합성생물학으로 설계한 생명체를 제작·검증하는 자동화 시스템)를 구축하고 국내 바이오 기업의 수출 컨설팅, 국제 인증, 임상시험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정부와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김현태 관장은 “자원관은 향후 10년간 해양생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지역 주민의 사랑을 받도록 힘쓰겠다”며 “세계 각국과 협력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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