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시급" vs "시급한지 의문"…2차 토론
<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 두 번째 토론에서 후보들은 개헌을 놓고 엇갈린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개헌이 시급하지 않다고 주장한 반면,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즉각 추진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로 생중계된 민주당 대선 경선의 두 번째 토론.
언제 개헌을 추진할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개헌이 필요하지만, 취임 100일 안에 할 시급한 일은 아니라는 이재명 후보와 곧바로 해야 한다는 김동연 후보의 견해가 부딪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개헌된 헌법이 즉시 시행되는 것도 아니고 여유를 둬도 괜찮겠다. 일단 경제·민생 문제에 좀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자칫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임기 내에 (개헌을) 안 하겠다'는 말로 들릴 것 같아요.]
김경수 후보는 조속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다만 3년으로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취임 즉시 레임덕에 들어갈 우려가 있지 않을까.]
최근 회복과 성장을 주창하는 이 후보는 한동안 언급하지 않던 '기본사회' 개념을 재거론했는데,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기본적인 삶을 국가가 각 영역에서 보장해 주는 그런 보편적인 기본사회로 갈 필요가 있겠다.]
김동연 후보가 성급한 주장이라고 각을 세우자 당장 하자는 건 아니지만, 포기한 건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충청, 영남권 경선에서의 '이 후보 독주'와 관련해 다른 두 후보는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이 살아나야 합니다.]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번에 종자씨앗까지 한꺼번에 싹 다 털어먹으면 다음에 농사는 어떻게 짓겠습니까?]
차기 정부 첫 과제로는, 이재명 후보는 한미 통상 문제 협상을, 김경수 후보는 인수위원회 역할을 할 국정기획 자문위 구성을, 김동연 후보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 대책회의 개최를 각각 꼽았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오영택, 영상출처 : 오마이TV)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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