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사직 전공의 지역 외 의료기관 재취업 ‘대다수’
전국 전공의 67% 수도권에 재취업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수련병원을 사직한 강원지역 전공의들이 일반의로 의료기관에 재취업 하고 있다. 다만, 수도권 등 강원 외 지역 의료기관에 재취업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23일 강원도의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사직전공의 지원사업으로 강원 지역 사직전공의 36명이 도내 의료기관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이는 ‘1사업장 1일자리 제공’ 사업으로, 의사회 소속 의료기관 일자리로 연계된 경우다. 지난해 강원도내 4개 대학병원 등에 소속됐던 전공의는 360여명으로 추산된다. 의사회가 파악한 수치만 따지면, 10%는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셈이다.
도의사회 등 의료계 취재를 종합하면, 사직 전공의들이 의료기관에 취업하고 있지만 강원 지역 외 의료기관으로 향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도의사회는 이같은 배경에 도내에 전공과목을 살려서 일할 의료기관이 많지 않은 점, 타지역 출신 전공의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취업을 한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 2월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의원급’ 기관에 재취업한 전국 전공의(3023명) 가운데 67%(2030명)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의원에 취업했다. 의원급을 포함해 의료기관에 재취업한 전공의는 사직전공의 총 9222명 가운데 56.1%(5176명) 수준이다.
사직전공의들의 강원 지역 복귀는 더욱 어려워 보인다.
도의사회 한 관계자는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던 전공의들 가운데선 다시 수련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이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도의사회는 최근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현재 활동 지역 등을 조사했지만, 전공의 다수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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