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장애인 권리 정책 페스티벌 고 김용섭 회장 추모 묵념 진행 광역콜 운영 구조 개선 등 제안
▲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등 강원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23일 강원도청 앞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자립생활 지원 등을 요구하며 장애인권리정책 페스티벌을 열었다. 방도겸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는 세상을 위한 축제가 열렸다.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강원 장애인 단체들이 23일 강원도청 앞에서 ‘2025년 강원도 장애인권리정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배재현 강원장차연 대표, 권달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박경석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 윤민섭 춘천시의원, 강석헌 진보당 강원도당 위원장, 임휘성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등 장애인 활동가 및 당사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열렸던 기존의 기자회견 형식에서 탈피해 ‘페스티벌’이라는 형식으로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별세한 고 김용섭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된 행사는 별도의 행진 없이 진행됐다. 춘천호반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의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노동자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풍물공연,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장애인 노동자들의 몸짓패 등이 이어졌다.
‘럭키자립이잖아’, ‘Disability Pride Parade(자랑스러운 장애인 행진)’ 등 쾌활한 피켓들이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그러나 ‘장애인도 공부하고 싶다’, ‘장애인 이동권, 기다리란 말은 이제 그만’ 등 사회에서 외면받고 있는 장애인의 현실을 알리는 피켓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광역콜 운영 구조 개선’, ‘바우처택시 전면 도입’,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확충’, ‘24시간 활동지원 제도’ 등 강원도에 필수적인 장애인권리정책을 제안했다. 최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