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복지 소외지역 지원 ‘호응’…지속성 ‘고민’
[KBS 강릉] [앵커]
복지관이 없는 마을 등 사회복지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을 정부가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강릉에 이런 특별지원구역이 운영 중인데, 반응이 좋습니다.
다만, 정부 지원이 끊긴 이후에도 이런 복지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정면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복지시설을 찾은 어르신들이 식물을 이용해 꽃병을 만듭니다.
자원봉사자와 활동가 도움을 받아 저마다 작품을 완성합니다.
[김해자/마을 주민 : "동네 어른들하고 같이 이렇게 하니까 협동심이 있고 마을에 모임도 있고 이래서 좋습니다."]
무엇보다 매일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돼 올해 들어서만 천 명 넘게 이용하는 등 어르신들 반응이 좋습니다.
[배해옥/마을 주민 : "월요일에는 트로트하고 수요일에 이거 하고 목요일에는 그림도 그리고 여러 가지 하니 좋아요."]
사회복지관이나 문화센터가 없는 작은 마을에 돌봄과 문화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한 건 2023년부터입니다.
정부가 공모한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에 선정돼 4년 동안 약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이 사업이 앞으로 계속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사업 기간이 마무리되면 정부 예산 지원도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자치단체나 민간 등의 별도 지원이 없다면, 2026년 이후부터는 운영을 멈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용진/강릉종합사회복지관 과장 : "현재 이 마을 같은 경우에는 이런 복지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게 굉장히 필요하다고 어머님들이 말씀하시고, 계속 (복지 서비스)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릉 주문진 등대마을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모두 8곳이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돼 국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복지 전문가들은 주민 호응이 큰 사업인 만큼 국비 지원이 끊긴 뒤에도 지속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민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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