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급 부족에 한국 쌀 수출…새 판로 될까
[앵커]
최근 일본에서 쌀값이 고공행진하면서 한국 쌀 수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국 쌀이 일본에 소매 판매용으로 수출되는 건 35년 만에 처음인데요.
새로 판로가 개척돼 반기는 목소리가 있지만 장기적인 추세가 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산 쌀이 판매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입니다.
재고가 없다는 안내가 일본어로 적혀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공급 부족 탓에 쌀 가격이 크게 비싸지면서, 한국 쌀을 찾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상길 / NH농협무역 사업전무> "일본에 쌀값이 쉽게 잡히지는 않거든요. 가격적인 저항만 잘 할 수 있으면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연초부터 계속 준비를 해오고 이번에 냈던 거고…"
쌀값이 연일 폭등하자, 한국 쌀을 수입하는 겁니다.
초도물량 2톤이 완판되는 등 쌀 수출이 활기를 띠자 양곡업계에서도 반기는 모습입니다.
<최범진 /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실장> "내수시장은 한계가 있단 말이에요. 모든 농산물은 판로 확보가 굉장히 중요하고,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는 게 농가에 이익으로 직결되는 거잖아요."
산업의 지속성 확보 차원에서도 고무적인 시작이라는 겁니다.
이번 쌀 수출을 계기로 국내 수급 관리 문제를 고민해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정룡 / 전국쌀생산자협회 사무총장> "일본이 지금 쌀값이 이렇게 난리가 났는데, 우리도 당연히 이걸 반면교사 삼아서 대비를 해야 되고 계속 감축하는 게 최선은 아닌 거잖아요."
당장 수출 물량이 많은 건 아니지만, 국내 쌀 수급 문제와 관련해 근본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일본 내 한국 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국내 농가에선 쌀 수출을 두고 여러 의견이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신중하게 대응하겠단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한국쌀 #수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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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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