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가문 손자 교통사고 조작한 전직 검사 2명, 결국…

박준우 기자 2025. 4. 2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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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법원, 각각 3년 2년형 선고
에너지 드링크 회사 레드불의 공동 설립자 찰레오 유비디아의 손자 보라유트 ‘보스’ 유비디야가 2017년 4월5일 런던의 집을 나서 차를 타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태국 법원은 22일 경찰관을 살해한 에너지 드링크 재벌 레드 불의 상속인이 연루된 2012년 9월 방콕에서 경찰 오토바이를 뒤에서 충돌, 경관을 숨지게 한 사고를 은폐한 혐의와 관련, 전직 검사 2명에게 유죄와 함께 실형을 선고했다. AP 뉴시스

태국 법원은 22일 경찰관을 살해한 에너지 드링크 재벌 레드 불의 상속인이 연루된 2012년 9월 방콕에서 경찰 오토바이를 뒤에서 충돌, 경관을 숨지게 한 사고를 은폐한 혐의와 관련, 전직 검사 2명에게 유죄와 함께 실형을 선고했다.

방콕 중앙형사법원은 네이트 낙숙 전 법무차관과 차이나롱 상통가람 전 검사에게 직권을 남용, 페라리 사고를 일으킨 피고의 기소를 피하게 했다는 혐의로 각각 징역 3년과 2년형을 선고했다.

네이트와 차이나롱은 2012년 페라리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보라윳 ‘보스’ 유비디야가 과속 혐의를 피하도록 속도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법원은 기소된 8명 중 솜욧 폼판물 전 경찰서장 등 네이트와 차이나롱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은폐와 관련된 증거가 부족해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항소가 끝날 때까지 8명 모두를 구금할 것을 명령했지만, 현지 언론은 이들은 모두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전했다.

레드 불 창립자 중 하나인 찰레오 유비디아의 손자인 보라윳은 당시 해외로 도피, 정의를 피했는데, 그의 사건은 태국에서 부유하고 인맥이 넓은 사람들이 어떻게 법망을 피해 처벌받지 않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널리 여겨졌었다.

포브스는 지난해 유비디야 가문의 재산을 360억 달러(51조3180억원)로 추산하면서 태국 최고의 부호로 선정했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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