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서 ‘폭싹…’ 봤더니 ‘나의 아저씨’ 추천, K콘텐츠 속 풍경·감성… 간접광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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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같은 작품이 나오면 그 감정을 해석하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넷플릭스의 K콘텐츠는 대한민국 전체가 간접광고(PPL)로 들어간 것과 같아요. (드라마에 나오는) 한국의 풍경, 감성, 노래 등이 더 다면적이고 직관적으로 전 세계에 수출되는 것입니다."
강 VP는 "우리는 이미 한국 콘텐츠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지만 외국인들에게는 그동안 그것이 재미있다는 것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미 재미를 갖췄던 한국의 콘텐츠를 외국으로 나가게 한 데에는 30여개 언어로 자막을 달고, 16개 언어로 더빙하며 친숙하게 전달한 넷플릭스의 기여도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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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66% OTT로 한국 접해
“계속 보게 되는 ‘연쇄효과’ 발생”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부사장)는 지난 21일 ‘넷플릭스 인사이트 스터디’에서 최근 K(한국 문화)콘텐츠의 인기가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인사이트 스터디’는 K콘텐츠 소프트파워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과 K-콘텐츠 한류의 관계 돌아보기’로 주제 발표를 한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K콘텐츠 흥행과 관련한 글로벌 OTT의 긍정적 역할을 분석했다.
이 교수는 “글로벌 설문조사에서 넷플릭스 사용자와 비사용자의 한국 문화 관심 수준이 어떤가를 나눠봤을 때 넷플릭스를 사용하는 사람의 관심 수준이 더 높게 나왔다”며 “넷플릭스 사용자는 콘텐츠 시청이 한국 문화의 관심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더 높게 답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넷플릭스의 장악력이 커질수록 국내 미디어 생태계가 어려워진다’는 지적에 대해, “넷플릭스가 성장하면서 (국내) 미디어 생태계가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많이 만들어서 한국 자동차 가격이 올라 자동차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말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역할이 있고 그 아래 다양한 작품이 살아남을 수 있는지는 시장이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시장이 크게 성장할 때마다 위기가 있었는데 넷플릭스처럼 글로벌로 갈 통로가 열렸고 이것 말고도 다른 시도가 뭐가 있는지 찾아야 한다. 꼭 전통적인 방송사를 통한 방식은 아닐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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