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사망' 수사 재개했지만…임성근 녹음 요구에 포렌식 불발
[앵커]
공수처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수사를 넉 달 만에 재개했지만 초반부터 난항에 부딪쳤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이 포렌식 과정에 협조하지 않으며 차질을 빚어졌는데요.
임 전 사단장은 "구명 로비는 없었다"며 공수처 수사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여덟 달 만에 공수처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8월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처음 출석한 뒤 두 번째입니다.
임 전 사단장은 박정훈 대령의 해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자신을 둘러싼 구명 로비 의혹은 "전혀 실체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수사기관에서 조사가 이미 이뤄졌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이미 공수처는 구명 로비가 없었음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공수처 수사 지연에 불만을 드러낸 임 전 사단장은 이후 이뤄진 포렌식 참관 과정에서는 녹음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는 녹음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난색을 표했고 양측의 입장 차이에 포렌식은 불발됐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1월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지만 잠금을 풀지 못했는데, 임 전 사단장은 지금도 비밀번호를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당시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경황없이 그걸 넣다 보니 제가 기억을 못 하고…기억을 못 하는 사항을 알려줄 수가 없어서 저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공수처는 포렌식 과정에 대해 임 전 사단장 측 변호인과 협의를 거쳐 다시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어렵게 재개한 수사가 초반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해병 사망 수사의 본격적인 진행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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