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판곤 "수비 겨우 뚫어", 안양 유병훈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어"[기자회견]

김성수 기자 2025. 4. 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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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승리한 김판곤 울산 HD 감독과 패한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이날 경기에 대한 솔직한 평을 내놓았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 ⓒ프로축구연맹

안양은 2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울산의 6월 클럽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예정보다 당겨서 치러지는 경기였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초반에 깨졌고, 웃은 쪽은 울산이었다. 후반 3분 안양 미드필더 리영직이 안양 박스 안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울산 미드필더 고승범을 막다가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후반 5분 키커로 나선 울산 외국인 공격수 에릭이 오른발 낮은 슈팅을 골문 왼쪽 아래 낮은 구석에 꽂아넣으며 울산의 선제골을 신고했다.

먼저 실점을 내준 안양은 후반 14분 박정훈, 야고, 김보경을 빼고 최성범, 채현우, 마테우스를 투입하며 계속해서 빠르게 울산을 몰아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후반 18분에는 토마스의 왼쪽 낮은 컷백 크로스를 받아 울산 박스 중앙에서 다이렉트로 연결한 채현우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기도 했다.

안양은 이후로도 울산을 몰아붙였지만 이번엔 개막전과 같은 기적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잘 싸우고도 PK 한방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김판곤 울산 감독은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줄 수 있어 좋다. 안양의 수비를 뚫기가 쉽지는 않았다. 앞으로 이러한 수비에 대해 더 면밀히 연구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력과 성적이 들쑥날쑥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마음대로 안 된다. 득점 기회는 계속 만드는데 완전히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좋았던 모습을 바탕으로 더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유병훈 FC안양 감독. ⓒ프로축구연맹

유병훈 안양 감독은 "팬들에게 홈 연승을 선물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했다. 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다음 제주전을 준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울산보다 아주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다. 경험 있는 선수의 PK 허용이 아쉽지만, 아픔이 길어지지 않도록 팀으로서 함께 일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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