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내 보조배터리 비닐봉지 보관, 실효성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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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반입 시 비닐봉지에 담도록 한 규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화재 예방 효과는 크지 않는데 보안 검색을 지연시시키는 등 불편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실효성을 따져보기로 한 것이다.
국토부 측은 "현재 국제기준에 포함된 보조배터리 비닐봉지 보관방식은 이물질 유입방지 등 기본적인 단락방지를 위한 조치"라며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많이 제기해 검토하는 것일 뿐 백지화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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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행 제도가)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 전문가, 항공업계 종사자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환경 문제도 유발한다는 지적도 있어 종합적으로 다시 따져볼 것”이라고 했다. 국토부는 올해 1월 김해국제공항 여객기 화재 사고 후 3월 1일부터 보조배터리는 비닐봉지나 보호형 파우치에 담아 항공기에 반입하도록 하고 있다. 비닐봉지는 출국 심사대에서 지급한다.
박 장관 발언은 보조 배터리를 비닐봉지에 옮겨담는 과정에서 출국 심사가 지연돼 승객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나왔다. 탑승 대기 시간에 배터리를 다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효성이 낮고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국토부는 보조배터리 비닐봉지 보관 방식이 국제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제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토부 측은 “현재 국제기준에 포함된 보조배터리 비닐봉지 보관방식은 이물질 유입방지 등 기본적인 단락방지를 위한 조치”라며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많이 제기해 검토하는 것일 뿐 백지화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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