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전 도난당한 신중도, 美서 돌아왔다… 고불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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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전 도둑맞은 뒤 미국에서 발견된 불화 신중도가 반환돼 국내에서 공개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3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예천 보문사 신중도 환수 고불식(告佛式)을 열고 앞서 미국 시카고대 스마트미술관이 돌려준 신중도를 공개했다.
조계종은 스마트미술관의 소장품에 보문사 신중도가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파악한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실태조사부 이민선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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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전 도둑맞은 뒤 미국에서 발견된 불화 신중도가 반환돼 국내에서 공개됐다.

2023년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미국 소재 한국문화유산 현황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스마트미술관이 소장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계종은 2023년 8월과 12월 스마트미술관에 신중도가 한국에서 도난된 성보임을 알리고 반환을 요청하는 서신을 두 차례 발송했다. 이후 스마트미술관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말 조건 없는 반환이 이뤄졌다.
이날 공개된 보문사 신중도는 불교의 대표적인 호법신인 제석천과 위태천을 좌우에 크게 그린 것이 특징이다. 현재 남아 있는 다른 신중도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성으로 화풍과 구성에서 희소성이 돋보인다고 조계종은 설명했다.
보문사 신중도는 조만간 본래 소장처인 보문사로 옮겨질 예정이다.
조계종은 스마트미술관의 소장품에 보문사 신중도가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파악한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실태조사부 이민선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도난당했던 예천 보문사 신중도가 본래의 도량으로 환지본처(還至本處)하게 된 영광스러운 인연의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깊은 감사와 환희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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