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꿈의 구장’처럼…MLB, 15만 수용 레이싱장서 경기

임동우 기자 2025. 4. 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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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애틀랜타 vs 신시내티,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 도전

- 2008년 시범경기 11만5300명

메이저리그(MLB)가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8월 3일 MLB 경기가 벌어질 미국 테네시주 브리스틀 모터 스피드웨이. 브리스톨 모터 스피드웨이 홈페이지 캡처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CAA 세계 스포츠 대회에서 “이 경기는 엄청난 관중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경기는 많은 관중이 함께 즐길 기회”라고 밝혔다. 이 경기는 8월 3일(한국시간) 15만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미국 테네시주 브리스틀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신시내티 레즈전을 말한다. 경기가 펼쳐지는 브리스틀 모터 스피드웨이는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NASCAR)의 레이싱 트랙으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이 경기장에서 다른 종목 경기가 열리는 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미식축구 테네시 대학과 버지니아 공대의 경기가 열렸다. 당시 역대 한 경기 최다인 15만6990명의 관중이 몰렸다.

MLB 역시 이 경기에서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돌파를 기대한다. MLB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은 2008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시범경기에서 나온 11만5300명이다. 당시 다저스는 로스앤젤레스 연고 이전 50주년을 기념해 두 차례 올림픽 개회식장으로 사용됐던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경기를 벌여 11만 명 이상의 관중을 모았다. MLB는 17년 만에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MLB는 국내외 팬을 끌어모으기 위해 특설 경기장에서 펼치는 이벤트 경기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엔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 옥수수밭에 세워진 임시 야구장에서 특별 경기를 개최해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1989년 상영된 영화 ‘꿈의 구장’에서 영감을 얻은 이벤트 경기로, 주연 배우인 케빈 코스트너가 영화 속 장면처럼 시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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