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첫 모내기…“올해 쌀값 좋았으면”
[KBS 춘천] [앵커]
오늘(23) 양구에서는 올해 첫 모내기가 있었습니다.
농민들은 정성껏 모를 심으며 한해 농사의 풍년을 바랐는데요.
하지만 떨어진 쌀값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걱정이 깊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을 가득 댄 논에 푸른 모판을 실은 이앙기가 분주히 오갑니다.
이앙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어린 모가 가지런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일손을 거들어 줍니다.
[이희수/농민 : "날씨가 그러면 못 심어요. 모가 뒤집히고 그래갖고 날씨가 좋아야만 심기가 좋습니다. (오늘은 어떠세요?) 아주 적기죠. 적기."]
올해, 양구의 첫 모내기는 지난해보다 사흘 빨라졌습니다.
품종은 낟알이 풍성하고, 식감이 좋기로 유명한 오대벼입니다.
이르게 심은 만큼 8월 중순이면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내기는 시작됐지만 낮아질 대로 낮아진 쌀값 때문에 농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달(4월) 쌀 20kg 한 포의 가격은 4만 8,000원 대.
가격이 좋았던 4년 전보다 14% 가량 떨어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양구에서만 벼 재배면적을 122ha 줄여야 해 농민들의 걱정은 더욱 큽니다.
[박봉화/한국쌀전업농 양구연합회장 : "옛날보다도 지금이 모든 물가가 많이 상승됐는데 쌀값만 계속 제자리 걸음을 하니 이게 농민들이 너무나 힘들어요."]
이 때문에 양구군은 올해 자재 지원 단가를 50% 높이고, 벼 재배용 상토 지원량도 늘렸습니다.
[김정현/양구군 식량작물팀장 : "병해충 예찰 및 관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쌀값 안정 대책을 위해 쌀 조기 출하나 아니면 특수미 재배 단지를 통해 판매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어려워지는 영농 환경.
그래도 농민들은 풍작의 희망을 붙잡고, 한 해 농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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