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국립창원대, 내년부터 4년제‧전문대 과정 '투트랙' 운영 허용

배아정 기자 2025. 4. 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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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지역교육의 의미있는 움직임을 취재해서 전달해 드리는 지역교육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은 배아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첫 번째 소식은 경남으로 가봅니다.


국립창원대학교가 앞으로 4년제와 전문대 과정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고요?


배아정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립창원대는 4년제 종합대학인데요. 


앞으로는 일반대의 학사 과정과 전문대의 전문학사 과정을 함께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가 '다층 학사제'를 도입하며 두 과정을 동시에 허용하는 규제 특례를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국립창원대는 지난해 정부의 비수도권 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에 선정됐고, 신청 당시 도립거창대와 도립남해대 등 전문대와의 통합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통합 추진에는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현행법상 일반대와 전문대가 통합하려면 일반학사 또는 전문학사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기존 통합 사례들은 전문학사 과정을 포기해야 했고, 전문대학의 강점이었던 단기 교육과 높은 취업률이 사라지며 경쟁력도 약화됐습니다.


실제로 올해 초 경북도립대가 안동대에 통합됐을 때, 2~3년제 학과가 4년제로 전환되며 학생 등록률이 낮아졌습니다.


전문대 졸업 후 빠른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겐 일반대와의 통합이 부담이 될 수 있었지만, 교육부는 이번 특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전문학사 과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층 학사제'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학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최대 6년간 완화한 조치 중 하나입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경남의 창원대 뿐만 아니라 전문대와 통합을 계획하고 있는 다른 대학들도 이 규제 특례의 이익을 보겠군요.

배아정 기자

네, 맞습니다. 


이번 교육부의 특례 적용으로 비슷한 처지에 있던 대학들 중 특례를 신청한 대학들은 모두 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창원대 말고도 일반대와 전문대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 그리고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있는데요. 


이 대학들은 모두 교육부에 특례를 신청해, 앞으로 통합이 된다면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고, 동시에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창원대와 도립대의 통합 인가를 다음 달 중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힐만큼 통합에 굉장히 적극적인 모양새고요, 국립목포대와 원광대도 모두 내년 3월에 통합 대학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된다면 규제 특례를 적용받은 상태가 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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